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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경찰 피격…1명 순직, 2명 중경상

 달라스시 경찰국 소속 경관 3명이 30대 용의자로부터 총격을 당해 1명은 사망하고 2명은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0세 남성인 범인은 범행후 도주했다 추격하던 경찰에 사살됐다. 달라스 모닝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밤 10시10분쯤 달라스 시내 900대 레드베터 드라이브에 위치한 커뮤니티 시설 ‘포 오크 클리프’(For Oak Cliff)의 주차장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하고 출동한 경찰은 총상을 입은 경관 대런 버크스(46)와 제이미 파머, 카리사 데이비드 등 3명을 발견했다.   총상은 입은 3명의 경관은 구급대와 순찰차량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버크스 경관은 사망했고 다리에 총을 맞은 파머 경관(Sr. Cpl.)은 치료후 30일 퇴원했으며 얼굴에 총상을 입은 데이비드 경관(Sr. Cpl.)은 응급수술을 받고 계속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중상이긴 하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 경찰은 감시카메라를 통해 확인한 결과, 범인인 30세 코리 콥-베이가 순찰차에 타고 있던 버크스 경관에 말을 걸면서 휴대폰으로 촬영하던 중 갑자기 총격을 가했으며 이후 경찰 디스패처로부터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다른 경관 2명과도 총격전을 벌여 이들에게 총상을 입힌 후 차를 타고 도주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달라스 경찰 및 루이스빌 경찰 소속 수십대의 순찰차량이 콥베이의 차량을 추격했으며 콥베이는 1000대 스테몬스 프리웨이에서 도주로가 차단되자 샷건을 들고 차량밖으로 나오다 즉각 발포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달라스 경찰국의 에디 가르시아 국장은 “범인 콥-베이는 버크스 경관에게 다가와 마치 사형집행을 하는 식으로 갑자기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로인해 버크스 경관은 방어할 새도 없이 무참히 당하고 말았다. 이는 제복을 입은 경찰에 대한 다분히 고의적인 만행이 아닐 수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애도를 표한다. 또한 부상을 입은 다른 경관과 가족들에게도 유감을 전한다”고 말했다.   순직한 버크스 경관은 교사로 근무하다 경찰관이 되기로 결심하고 늦은 나이에 경찰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임관한지 얼마 되지 않는 신참 경관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버크스 경관이 숨진 병원에는 이날 밤 수많은 동료 경관들이 방문해 고인에게 애도를 표했다. 한편, 콥-베이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반복적으로 ‘종말’을 언급하고 자신을 ‘무어’(Moor)라고 칭하는데, 이는 미국의 무어 과학 사원(Moorish Science Temple of America)을 가리키는 말이다.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은 무어 과학 사원이 연방수사국(FBI)이 반정부 극단주의 단체로 간주하는 주권 시민(Sovereign Citizens) 사이에 일부 중복이 있음을 지적했다. 주권 시민 이념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국가의 법률에 저항하고자 처음 꿈꿨을 때이다. 주권 시민 운동의 이념은 19세기에 어둠의 집단이 미국 정부를 비밀리에 장악하고 재정적 계약을 이용해 미국인을 노예로 만들었다고 가르친다. 과거에 일부 추종자들은 법 집행관을 살해하는 등 폭력을 저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반명예훼손연맹은 무어 과학 사원 추종자들이 모두 무어 주권 시민 운동과 제휴한 것은 아니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무어 과학 사원 달라스 지부는 30일 페이스북에 “평화와 비폭력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손혜성 기자달라스 중경상 달라스 경찰국 달라스시 경찰국 달라스 모닝

2024-09-02

달라스 시의회, 주차된 차량에 벌금 부과 조례 승인

 이제 달라스에서 부적절하게 등록된 차량을 주차한 운전자는 최대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달라스 시의회는 지난 14일, 별다른 토의없이 등록 기간 만료 또는 유효하지 않은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을 주차하는 행위를 민사상 범죄로 규정하는 새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번호판이 없는 차량에도 적용된다. 이같은 조례 제정의 배경은 달라스 시교통국의 조사결과, 합법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차량이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귀중한 ‘연석 공간’(curb space: 높은 보도 또는 도로 중심/중앙 보호 구역이 도로 또는 기타 도로와 만나는 가장자리)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교통국 거스 칸칼리 국장은 “공간을 차지할 뿐 아니라 이러한 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액체(vehicle fluids)가 하수구로 방출돼 트리니티 강, 개울 및 기타 수역으로 흘러들어감으로써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례 승인으로 달라스는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미등록 차량 주차를 비슷하게 규제하는 다른 여러 대도시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 조례는 북텍사스에서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 달라스 바로 북동쪽에 있는 갈랜드는 2021년에 비슷한 규정을 승인했다. 갈랜드 시당국이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달라스의 1/5도 안되는 인구를 가진 이 도시는 규정이 시행된 첫 해인 2022년에 위반자에게 3,273장의 티켓을 발급했다. 즉시 발효된 이 새로운 조례는 달라스 경찰, 달라스 법원 집행관실(Dallas Marshal’s Office), 주차 단속 기관에서 집행한다.   손혜성 기자달라스 시의회 달라스 시의회 달라스 시교통국 달라스 모닝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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